저는 홍콩내 금융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40대 남자 직장인입니다. 저희 금융 그룹내 10여개 국가의 특정 고객을 대상으로 전략, 상품 및 서비스, 고객분석, 판매채널 분석 등을 수행하고 전체 이슈 관리 및 해결방안 수립을 지원하는 그룹 전략팀 소속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홍콩에 오기전 약 10년간 한국에서 경영컨설턴트로 일을 했습니다. 한국에서 일하면서 외국 생활에 대한 갈망, 한국 기업문화에 대한 싫증 등 여러가지 상황이 해외 이직으로 저를 이끌었고 약 4년전에 홍콩으로 이직에 성공하였습니다. 홍콩에서의 첫 직장은 한국과 유사한 글로벌 컨설팅 회사였고 약 3년간 일을 하다가 2020년에 현재 직장으로 이직하였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한번쯤은 해외에서 일하는 본인의 모습을 상상해보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예전 SNS에서 혹은 친구들을 통해 누군가가 해외로 이직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면 솔직히 나와는 다른 종류의 사람이니까 가능했겠지, 살다와서, MBA 갖다왔으니까 하면서 정신승리하기 바빴던거 같습니다. 저도 MBA다 뭐다 준비는 여러번 해봤지만 사실 글로벌한 일이나 대학과는 전혀 무관한 상태에서 해외 이직을 준비했고 어쩌다보니 4년간 홍콩에서 일하고 있네요.
과연 한국에서의 경험을 외국에서 알아줄지, 영어 인터뷰는 어떻게 할지, 막상 입사를 해서 일을 시작한다면 영어로 커뮤니케이션은 어떻게 할지 등등 본인의 능력 밖의 요소들이 생각나면서 지레 겁먹고 포기하던 제가 벌써 외국에서 일한지 4년이 되어갑니다. 저 또한 막연히 해외 이직에 꿈만 꾸면서 현실적 제약에 수차례 포기하고 좌절만 하던 과거를 딛고 오로지 Linkedin을 통해 해외 이직에 성공해서 한국에서 보다는 만족할만한 직장생활을 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저는 불과 5년전만 해도 보잘 것 없는 영어실력에, 남들 대비 특출난 능력을 가진 인재도 아니었지만 항상 지금보다 나은 삶을 살겠다는 의지만은 갖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여러분들과 비슷한 입장에서 입사와 이직을 14년간 지속해오고 있는 사람으로써 지금의 갖고 계신 고민과 문제들을 거의 대부분 똑같이 경험 했을거라 생각합니다. 여러분들과 전혀 다를게 없는 정말 평범한 사람이 뭘 어떻게 얼마나 준비를 해서 해외 취업에 필요한 요소들을 하나씩 획득하게 됐는지에 대한 과정에 대해 공유하는 공간으로 블로그를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혹시 해외에서 일하고 싶은데 그냥 막막하신 분들은 심심할때마다 와서 질문도 해주시고 도움도 받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 조심하세요. Peace~ by nice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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